연기 배출 실패 시 방화셔터 차연 기능이 최후 방어선

지하상가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화재 시 연기 확산이 가장 치명적인 위험 요소다. 제연설비의 실효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화셔터의 차연(遮煙) 기능이 피난자의 마지막 보호 수단이 된다.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에 따르면, 지하공간 화재에서 인명피해의 약 80%가 연기 흡입에 의한 질식으로 발생한다. 지하상가의 제연설비는 급기·배기 방식으로 연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시스템이지만, 실제 화재 시 설계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배연구 위치 부적절, 급기량 부족, 유지관리 미흡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화셔터의 차연 성능이 중요해진다. 방화셔터가 완전 폐쇄되면 화재 구획에서 발생한 연기가 인접 구획으로 확산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차연 성능은 KS F 2268-2(방화문의 차연성능 시험방법)에 따라 평가되며, 셔터 하부·측면·상부의 밀폐도가 핵심이다. 특히 지하상가에서는 셔터 하강 후 바닥면의 불균일(배수로·단차 등)로 인해 틈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닥 밀착 시공이 특히 중요하다.

지하상가의 방화구획은 통상 1,000㎡ 이내마다 설정되며, 구획 경계에 방화셔터 또는 방화문이 설치된다. 화재 발생 시 제연설비가 작동하면서 동시에 방화셔터가 하강하여 이중 차연 체계를 형성하는 것이 설계 원칙이다.

국내 방화셔터·방화문 업계에서는 지하공간용 고차연 방화셔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제연설비와 방화셔터의 연동 설계가 고도화되고 있으며, 셔터 하부 밀폐력을 강화한 특수 바닥 가이드 레일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지하상가·지하주차장 등 밀폐 공간에서의 방화셔터 성능 기준 강화가 업계의 기술 개발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출처: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 한국소방시설협회

※ 이 기사는 AI 검색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