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괴리 심화, 셔터 작동확인 매뉴얼 반영 촉구

화재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에 대한 재점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잇따른 화재 사고에서 매뉴얼대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가 반복되면서, 방화셔터·방화문 작동 확인 절차의 매뉴얼 반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아파트·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응 매뉴얼은 크게 ‘발견→신고→초기진압→대피→안내’의 5단계로 구성된다. 그러나 실제 화재 현장에서는 패닉 상태에서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한 관리자가 적절한 초기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대피방송 미실시, 방화셔터 수동조작 미숙지, 피난유도 미흡 등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안전교육원에 따르면,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에서 가장 간과되는 부분이 방화구획 설비의 작동 확인이다. 화재 발생 시 수신반에서 방화셔터 연동 스위치 상태를 확인하고, 셔터 하강 완료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비상문 통과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절차가 매뉴얼에 명시되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매뉴얼은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경로에 집중되어 있어, 방화셔터·방화문의 작동 관련 내용이 부족하다.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2025년)에서 178명이 전원 무사 대피한 사례는 평소 대피 훈련의 효과를 보여준 반면,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2025년)에서는 방화문 미작동과 대피방송 부재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되었다. 두 사례의 차이는 매뉴얼의 유무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매뉴얼’의 존재 여부에 있었다.

국내 방화셔터·방화문 업계에서는 화재 대응 매뉴얼에 방화설비 작동 절차가 체계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구체적으로 수신반 방화셔터 연동 확인 절차, 셔터 수동 하강·상승 조작법, 비상문 개방 요령, 방화문 폐쇄 확인 절차 등이 매뉴얼에 명시되어야 한다. 또한 연 2회 이상 방화셔터·방화문을 포함한 실제 작동 훈련을 실시하여, 관리자와 거주자가 매뉴얼을 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출처: 소방청, 경기도 소방재난안전교육원

※ 이 기사는 AI 검색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