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공간정보정책 집행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핵심 성과로 꼽힌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안전도시 구축’ 사업은 전국 1044건의 출품작 중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며 디지털트윈 기반 소방안전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재난 발생 시 가상의 3차원 공간에 구축된 도시 공간정보를 활용해 대피 동선과 구조 체계를 사전에 설계·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소방안전훈련 콘텐츠와 실내 내비게이션, 전파감지 센서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플랫폼 구조가 특징이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 전역에 정밀 3D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방훈련 시뮬레이션과 사각지대 구조 대상자 탐색 기능을 실현했다.
디지털트윈 소방훈련, 전국 최초 개발 사례로 인정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대전시가 추진한 디지털트윈 기반 소방훈련은 ‘가상 모형(디지털트윈) 기반 소방훈련 및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한 사례로 소개된다. 평가 과정에서 혁신성과 해외 확산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을 소방·지하시설물 등 도시 안전 분야에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사각지대 구조 대상자 탐색을 위한 전파감지 센서 연계는 기존 소방훈련 체계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실내 위치 파악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 사업의 구조는 정밀 3D 도시공간 데이터와 소방훈련 콘텐츠, 실내 내비게이션, 전파감지 센서를 통합해 재난 시 대피·구조 시나리오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반복 검증함으로써 대응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방화·셔터 업계, 디지털트윈 연계 대응 준비 필요
대전시의 이번 사례는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소방 설비 업계에도 직접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디지털트윈 기반 소방훈련 플랫폼이 도시 단위에서 스마트빌딩 단위로 확산될 경우, 방화셔터와 방화문의 작동 시나리오 역시 3D 공간 데이터 안에 통합 설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실내 내비게이션과 전파감지 센서가 대피 동선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구조에서는 방화셔터의 작동 타이밍과 개폐 구역 설정이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결과와 연동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향후 스마트빌딩 소방 시스템 설계 기준이 디지털트윈 연계를 전제로 개편될 경우, 방화설비 제조사와 시공사 모두 BIM(건물정보모델링) 및 디지털트윈 데이터 호환성 확보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사례가 전국 지자체와 민간 스마트빌딩 사업으로 확산되는 속도에 따라 업계의 기술 대응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은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