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화문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29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시장 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업 주식회사 마켓리서치센터(マーケットリサーチセンター, 본사: 도쿄도 미나토구)는 2026년 10월 7일 「글로벌 방화문 시장 2026~2032(Global Fireproof Doors Market 2026-2032)」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앳 프레스(アットプレス) 보도에 따르면, 세계 방화문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95억 6,200만 달러(약 13조 원)로 집계됐으며, 2032년에는 129억 1,600만 달러(약 17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생산된 방화문은 약 8,683만 유닛이며, 평균 단가는 유닛당 약 112.6달러로 나타났다.
시장 성장 배경과 제품 기술 진화
마켓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방화문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화재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둘째, 각국 건축기준의 강화, 셋째, 도시화 진전에 따른 상업·주거·산업 시설의 건설 수요 확대다. 특히 도심 지역의 신축 건물 증가는 인증된 방화문에 대한 수요를 직접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제품 기술 측면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의 단순 차염·차연 기능을 넘어, 자동 폐쇄 장치, 연기 감지 센서, 화재경보기 연동 등 스마트 기술이 통합된 방화문 제품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소재 면에서는 강철, 목재, 내화유리, 석고보드, 단열 복합재 등이 주요 원자재로 사용되며, 팽창성 실(seal), 힌지, 잠금장치 등 하드웨어 부품과 결합해 방화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제품 유형을 방화 목재 도어, 방화 스틸 도어, 스틸 구조 방화 목재 도어 세트, 기타 소재 방화 도어로 분류했다. 내화 시간별로는 30분, 60분, 90분 등급으로 구분되며, 도어 리프 수에 따라 싱글·더블·멀티 리프로 세분화된다. 용도별로는 산업용, 상업용, 주거용, 기타로 나뉜다.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는 ASSA ABLOY, 산와(三和), 호르만(Hörmann), 슈코(Schüco) 등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국내 기준과의 비교 및 업계 시사점
국내에서 방화문은 KS F 4510(강제 방화문) 및 국토교통부 고시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제조·설치 기준이 규정된다. 국가화재안전기준(NFPC)은 방화구획 내 방화문의 자동 폐쇄 기능과 연기 차단 성능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보고서가 제시하는 스마트 연동 기술 통합 추세는 국내 기준과도 방향성이 일치한다. 다만 국내 기준은 내화 시간 등급(30분·60분·90분)과 차연 성능 기준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어,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려면 KS 및 KFI 인증을 별도로 취득해야 한다. 반대로 국내 방화문 제조사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면 UL(미국), CE(유럽), GB(중국) 등 현지 인증 체계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국내 방화문·방화셔터 업계 입장에서 이번 보고서는 두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선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4.3%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는 만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인증 취득 전략이 중요해진다. 또한 자동 폐쇄 장치와 화재경보 연동 기능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에 맞춰, 국내 제조사들도 스마트 방화문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수요 역시 글로벌 시장 성장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 만큼, 국내 노후 건축물 방화 성능 개선 사업과 연계한 시장 기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앳 프레스(アットプレス),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