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직무대행 최용철)은 6월 24일,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수난사고 등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집중호우 대비 중앙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비상기구 작동 여부와 선제적 대응 절차 전반을 불시에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충청권(대전 유성, 충남 공주, 세종 장군면 일원)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국가하천인 금강이 범람하고, 인접 저지대로 침수 피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다수의 실종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설계됐다. 관할 소방력을 초과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절차를 숙달하고, 재난지역 전진배치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여름 국지성 집중호우 급증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 자체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겠으나, 지역별 강수량의 변동 폭이 매우 크고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과거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소방청은 기상특보와 연계해 재난 초기부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단순한 사후 대응이 아닌 기상 상황 변화에 맞춘 선제적 비상기구 운용이 이번 훈련의 핵심 방향이다. 소방청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의 기상 여건과 지역별 위험 요인을 고려해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비상대응 절차상의 미비점을 이번 훈련을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방화·소방 업계, 침수 대비 설비 점검 수요 증가 예상
이번 소방청의 집중호우 대응 훈련은 방화셔터·방화문 등 소방안전 설비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집중호우와 침수 상황이 반복될 경우 지하 공간과 저지대 건축물에 설치된 방화셔터·방화문의 침수 피해 및 작동 불량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침수로 인한 전기 계통 손상은 자동 방화셔터의 오작동이나 비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마철 전후 정기 점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소방청이 재난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건축물 내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과 유지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방화 설비 업계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즌을 앞두고 현장 점검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소방청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비상대응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소방청 보도자료, 기상청,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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