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건설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전문건설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중동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 불안과 공사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제조합과 협력한 금융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기존 특별융자 운영과 더불어 보증수수료 할인 확대를 통해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FINCO는 개별·현장별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과 개별·현장별 하도급대금지급보증에 대해 산출 수수료의 10% 할인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지방 공사에 한해 적용됐으나, 이를 수도권까지 확대해 더 많은 조합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사 지연 대응 연장보증 수수료 할인 신설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장보증 수수료 할인 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K-FINCO는 계약보증 및 공사이행보증의 연장보증에 대해 산출 수수료의 30%를 할인해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인다. 보증수수료 할인 제도는 5월 중 시행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중동 정세 불안은 철강재, 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원유 가격 변동성 확대로 석유화학 제품 기반 건설자재의 가격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건설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 지연과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연장보증 수수료 할인은 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3000억원 규모 건설안정 특별융자 운영

K-FINCO는 조합원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별 이용한도는 보유 좌수 기준 좌당 20만원으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이율은 K-FINCO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에서 3% 초반 수준으로 책정돼, 조합원이라면 시중 금리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미이용이거나 여유 한도가 있는 조합원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별융자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소속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시중 건설업체 대출 금리가 5~7%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K-FINCO의 금융지원 확대는 방화셔터와 방화문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방화셔터 설치업체 대부분이 전문건설업체로 K-FINCO 조합원인 만큼, 보증수수료 할인과 저금리 융자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형 건축물의 방화구획 공사는 공기가 길고 자재비 비중이 높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 지연 시 업체 부담이 큰 편이다.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과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수수료 할인은 방화셔터 시공업체의 현금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장보증 수수료 30% 할인은 방화문 교체나 리모델링 공사에서 예상치 못한 공기 연장 시 추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방화설비 업계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업계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금융지원은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FINCO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조합원사의 유동성 위기 예방과 안정적인 공사 수행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전문건설신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