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시스템창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용연산업이 코닝 엔라이튼 글라스(Corning® Enlighten™ Glass) 기술을 접목한 신형 시스템창호를 시장에 선보였다. 신제품 라인업은 uPVC 소재의 발틱 시스템창 계열과 알루미늄·복합 PVC를 결합한 일룩스 복합 시스템 계열로 나뉘며, 각각 수평 밀착 슬라이딩 방식(P/S)과 틸트앤턴 방식(T&T)을 지원한다.
월간 WINDOOR 보도에 따르면, 용연산업 윤재성 대표는 해당 제품군에 적용된 코닝 엔라이튼 글라스와 코닝접합유리가 단열·방음·자외선 차단 기능을 복합적으로 구현해 실내 거주 환경의 질을 끌어올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리 경량화를 통해 창호 내구성과 조작 편의성 모두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닝 엔라이튼 글라스, 삼복층 중앙 유리를 0.5mm로 대체
코닝 엔라이튼 글라스의 핵심 원리는 삼복층 구조 중앙부에 배치되던 5mm 두께의 일반 유리를 0.5mm 초박형 유리 판재로 교체하는 데 있다. 이 구조 변경으로 창호 전체 중량이 최대 30% 낮아진다. 유리 하중이 줄어들면 창틀 변형과 하드웨어 마모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으며, 확보된 공간에 아르곤 가스층을 더 두껍게 형성할 수 있어 단열 효율이 최대 10% 개선된다. 유리 두께 47T 사양 적용 시 열관류율은 0.619W/㎡·K로 확인된다. 힌지·롤러·코너 접합부에 전달되는 하중 감소 효과도 수반되어 현장 시공 부담이 눈에 띄게 경감된다고 용연산업 측은 밝혔다.
코닝접합유리는 0.5mm 초박형 판유리 기술에 전통적인 접합유리 제조 공법을 결합한 고성능 솔루션이다. 두 장의 유리 사이에 PVB 특수 필름을 삽입한 뒤 고온·고압 환경에서 일체화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강한 외력에 의해 유리가 깨지더라도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는 구조를 갖는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유지하면서 가구 변색과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100% 차단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유리 두께 47.26T 기준 열관류율은 0.592W/㎡·K로 측정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확대와 창호 업계 대응
월간 WINDOOR에 따르면, 윤재성 대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 적용 범위가 단계적으로 넓어지면서 고단열 창호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코닝 엔라이튼 글라스 기술 도입을 발판 삼아 프리미엄 시스템창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ZEB 의무화 로드맵은 공공건축물을 선두로 민간 건축물까지 인증 대상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창호 열관류율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시스템창호 시장에서 고단열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관점에서도 이번 신제품이 시사하는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건축물 에너지 성능 규제가 촘촘해질수록 개구부에 요구되는 단열·차음·안전 성능이 통합적으로 설계되는 방향으로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 방화 성능과 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방화창호 영역에서도 초박형 고성능 유리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업계의 기술 경쟁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산 억제 기능을 내재한 접합유리 기술은 방화 구획 내 유리 개구부 안전 기준과 접점을 형성할 수 있어, 향후 방화 분야로의 기술 확장 여부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처: 월간 WINDOOR, 셔터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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