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방서(서장 정교철)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우리 집 화재 안전점검’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시기에 화재 발생 시 발견과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방뉴스에 따르면 노원소방서는 전기·주방·화재안전 환경·차량 등 4대 핵심 분야의 안전점검 수칙을 담은 카드뉴스와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름철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고 장마와 폭염으로 높은 습도와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다. 이러한 환경은 전기제품의 과부하와 절연 불량을 유발해 화재 위험을 높인다. 특히 휴가 기간 중 집을 장기간 비울 경우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발견이 늦어지고 초기 진화 기회를 놓쳐 피해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 전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대 분야 핵심 점검 수칙
소방뉴스에 따르면 노원소방서가 제시한 4대 핵심 점검 분야는 전기·주방·화재안전 환경·차량으로 구성된다. 전기 분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간 대기 전력이 흐르는 상태에서 전선 노후화나 접촉 불량이 겹치면 발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방 분야에서는 LPG 가스 용기 및 도시가스 계량기 밸브를 반드시 잠그고, 인덕션 등 전열기구의 전원도 차단해야 한다. 가스 누출은 화재뿐 아니라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안전 환경 분야에서는 복도·계단·비상구 등 피난통로에 택배 상자나 자전거 등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피난통로 장애물은 화재 발생 시 대피를 방해하고 소방관의 진입을 지연시켜 인명 피해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된다. 차량 분야에서는 휴가철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할 것을 권고했다. 노원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는 화재 초기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피난통로 관리와 방화셔터·방화문의 연계 중요성
이번 캠페인에서 피난통로 장애물 제거가 핵심 점검 항목으로 포함된 것은 방화셔터·방화문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에서 피난통로는 방화셔터와 방화문이 설치된 구획과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방화셔터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셔터 하부나 방화문 전면에 물건이 쌓여 있으면 대피 경로가 차단되고, 방화 구획의 기능 자체가 무력화된다.
방화셔터 및 방화문 제조·시공 업계 관계자들은 설비 설치 이후의 유지관리와 사용자 교육이 제품 성능만큼 중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아무리 성능 인증을 받은 방화셔터와 방화문이 설치되어 있어도 피난통로가 물건으로 막혀 있거나 방화문이 상시 개방 상태로 고정되어 있으면 화재 시 연기와 불길 확산을 막지 못한다. 이번 노원소방서의 캠페인처럼 거주자와 건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피난통로 관리 교육이 정례화될 경우, 방화 설비의 실질적인 작동 효과를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여름철 냉방기기 과부하로 인한 전기 화재 증가 추세는 방화셔터 자동 감지 시스템과 연동되는 화재 감지기의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전기 화재는 발화 초기에 연기 감지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열감지형 또는 복합형 감지기와 연동된 방화셔터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계절적 화재 위험 증가 시기를 활용해 건물주와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방화 설비 점검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적극 제안할 필요가 있다.
빈집 화재 예방, 사전 점검이 최선
노원소방서 관계자는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하면 발견과 초기 대응이 늦어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외출 전 전기제품의 전원을 차단하고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빈집의 화재 위험요인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휴가철 장거리 운전과 차량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만일의 차량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의 이 같은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화재 예방의 1차 방어선을 거주자 스스로 구축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내 소방안전 설비가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한다면, 전기·가스 차단과 피난통로 확보는 화재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다. 두 가지 접근이 함께 이루어질 때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노원소방서의 캠페인은 소방안전 전반에 걸친 의미 있는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출처: 소방뉴스,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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