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운영 중인 119헬리-이엠에스(Heli-EMS)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9월 1일 밝혔다. 119헬리-이엠에스는 의료진이 탑승한 소방헬기 응급의료체계로, 현장 직접 이송, 병원 간 전원, 지역 의료기관 1차 처치 후 최종 치료병원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원 지역은 넓은 관할 면적과 산악·해안 지역이 혼재된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기관 간 이동거리가 길고, 중증응급환자를 최종 치료할 수 있는 의료자원에도 지역별 편차가 크다. 이에 따라 환자 상태와 지역 의료여건을 동시에 고려한 탄력적 이송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각돼 왔다.
탄력 운영체계, 실제 사례로 효과 입증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2시 30분경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이 토사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환자를 평가한 결과 좌측 골반부 골절이 의심되는 중증외상 환자로 판단하고 즉시 119헬리-이엠에스를 요청했다. 환자는 헬기 도착 전 가까운 속초의료원으로 먼저 이송돼 응급처치와 영상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골반부 골절이 확인됨에 따라 의료진이 탑승한 119헬리-이엠에스를 통해 최종 치료병원으로 신속히 전원됐다. 이 사례는 헬기 대기 시간 동안 지역 의료원에서 1차 처치를 병행하는 강원형 탄력 운영체계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강원형 119헬리-이엠에스는 도내 의료원과 권역외상센터 등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 상황과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이송 경로를 유연하게 결정함으로써 골든타임 내 적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방·건축 안전 업계에 미치는 시사점
이번 강원형 119헬리-이엠에스 운영 강화는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소방안전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중증응급환자 이송 체계가 고도화될수록 사고 발생 초기 현장에서의 피해 최소화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건축물 내 방화구획 설비와 피난 동선 확보는 사고 발생 직후 환자가 신속히 구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전제 조건이다. 방화셔터와 방화문이 제 기능을 발휘해 화재 및 붕괴 사고 시 피해 확산을 차단해야 구조대와 구급대의 현장 접근이 용이해지고, 이후 헬기 이송 등 후속 응급 대응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소방청의 응급이송 체계 고도화 흐름에 발맞춰 건축 소방안전 설비의 유지관리와 점검 수준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 내에서 꾸준히 제기된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지역 의료여건에 맞는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중증응급환자가 어느 지역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적시에 적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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