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가 화재 위험이 높은 특정소방대상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최근 3년간 화재가 2회 이상 발생한 시설로, 반복 화재 이력이 있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번 조사의 핵심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 소방본부는 소방서와 시·군 건축부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단일 기관이 아닌 다부처 합동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복합 위험 요인을 동시에 진단하는 체계를 갖췄다.
소방·건축·전기·가스 4개 분야 동시 점검
소방 분야에서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여부, 비상구 훼손 실태, 피난통로 내 장애물 적치,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 수행 여부 등이 중점 점검 항목으로 지정됐다. 건축 분야에서는 무단 증축과 불법 구조변경 여부를 살핀다. 전기 분야는 분전반과 배선 등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분야는 시설 내 가스누출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방관서장은 화재 발생 우려가 크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소방대상물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번 경북소방본부의 조사는 해당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반복 화재 이력 시설을 선별해 실시하는 것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소방 행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밀한 안전조사를 통해 대규모 화재와 인명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점검 수요 증가 주목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방화셔터·방화문·비상구 설비를 취급하는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사 항목 가운데 비상구 훼손과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은 방화셔터와 방화문의 작동 상태 및 유지관리 실태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합동조사 결과 불량·훼손 판정을 받은 시설은 즉시 보수 또는 교체 조치가 요구되기 때문에, 경북 지역 내 관련 설비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3년간 화재가 반복된 시설은 노후 설비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방화 설비 전반에 걸친 점검·교체 수요가 동반 증가할 수 있다. 업계는 이번 조사가 경북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타 시·도 소방본부의 유사 조사로 확산될 경우 전국적인 수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셔터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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