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성창호가 90mm 단열 시스템도어와 73mm 비단열 시스템도어 2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건축 출입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열 성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라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보급형 라인을 함께 구성해 주택·상가·공공시설 등 폭넓은 수요층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창과문에 따르면, 대성창호의 90mm 단열 시스템도어는 터닝도어 방식을 채택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두꺼운 프레임 두께를 통해 열교 차단 성능을 높였으며, 고단열이 요구되는 주거 및 공공시설 출입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73mm 비단열 시스템도어는 단열 성능보다 시공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실용형 제품으로, 상가·근린생활시설 등 비단열 출입문 수요에 대응한다.

대성창호의 투트랙 제품 전략

창과문 보도에 따르면, 대성창호는 이번 2종 라인업을 통해 기존 철문과 폴딩도어 대체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열성·기밀성·디자인·시공 편의성을 두루 갖춘 시스템도어가 노후 철문 교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에서 내구성과 미관을 동시에 요구하는 발주처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두 제품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구분했다. 90mm 단열 라인은 에너지 절감 규제가 강화되는 공동주택과 공공건축물 시장을, 73mm 비단열 라인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상업시설 시장을 각각 공략한다.

방화·셔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대성창호의 시스템도어 신제품 출시는 방화문·방화셔터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건축 출입문 시장에서 시스템도어가 철문과 폴딩도어를 대체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경우, 방화 성능 인증을 갖춘 시스템도어 수요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행 건축법령은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출입문에 방화 성능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시스템도어 제조사들이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정이나 관련 성능 시험을 통해 방화 라인업을 확장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화셔터·방화문 전문 업체 입장에서는 시스템도어 업체들이 방화 인증 시장으로 진입하는 경쟁 구도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반면 단열·기밀 성능이 강조되는 시스템도어 트렌드는 방화문 제조사들이 단열 방화문 라인업을 강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어, 기술 개발 측면에서는 긍정적 자극이 될 수 있다.

건축 출입문 시장은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강화와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시스템도어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성창호의 이번 투트랙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창과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