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15일,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화재예방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두 기관과 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점포 밀집 구조의 전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방당국이 선제적 현장 지도에 나선 것이다.

점검 항목과 현장 지도 내용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현장 안전지도에서 전기·가스 등 화기 취급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소방시설 정상 유지 여부, 피난·방화시설 주변 장애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점포가 빽빽하게 들어선 전통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속도가 빠르고 피난 경로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소방당국은 시장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는 방식을 택했다.

점검 항목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시장 내 화재 위험요소 관리 실태 전반을 살폈다. 둘째, 소화기·스프링클러·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셋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이 가능하도록 소방통로 확보 여부를 점검했다. 넷째, 소방차량이 시장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초기 대응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도 살폈다.

피난·방화시설 관리 실태 집중 확인

매일안전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의정부제일시장 점검 과정에서 화재 위험요인 및 소방시설 관리 상태뿐 아니라 소방차량 진입 통로와 초기 대응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피난·방화시설 주변에 적치물이나 장애물이 놓여 있을 경우 화재 시 피난 지연과 방화구획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현장 지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통시장은 노후 건축물이 많고 점포 간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적지 않아 방화구획 설치와 유지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환경이다. 방화셔터와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를 차단하는 핵심 설비로, 이들 시설이 장애물로 막혀 있거나 작동 불량 상태에 있으면 방화구획 본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이번 점검에서 피난·방화시설 주변 장애물 제거가 주요 지도 항목으로 포함된 것은 이러한 현실적 위험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의정부제일시장 현장 안전지도는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입장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방당국이 피난·방화시설 주변 장애물 제거와 소방통로 확보를 핵심 점검 항목으로 삼은 것은, 방화셔터와 방화문의 정상 작동 여부가 화재 안전의 핵심 변수임을 재확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처럼 점포 밀집도가 높고 가연성 물질이 많은 환경에서는 방화구획 설비의 유지·관리 상태가 인명 피해 규모를 직접적으로 좌우한다.

추석 연휴와 같이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시기에 소방당국이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방화셔터·방화문 제조·설치·유지보수 업체들에게 전통시장 등 노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점검 서비스와 유지보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방화시설 주변 장애물 제거와 작동 상태 확인은 전문 업체의 정기 점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역이다. 소방당국의 현장 지도가 강화될수록 시장 상인회와 건물 관리 주체의 방화설비 유지보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현장 안전지도가 추석 연휴 전 전통시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장 관계자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명절 등 이용객 집중 시기에 맞춰 전통시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현장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출처: 뉴스핌,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소방뉴스,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