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방청이 벌초·성묘 중 벌 쏘임 사고와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 위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에는 야외 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가정 내 조리 빈도도 높아지는 만큼,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 수칙 준수가 강조된다.

정책브리핑에 게재된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벌초·성묘 시에는 벌집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밝은 색 계열의 복장 착용과 향수·화장품 사용 자제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즉시 현장을 벗어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조리 중 화재, 연휴 기간 집중 발생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정 내 음식 조리 중 발생하는 화재 위험이 특히 높아진다. 명절 음식 준비 과정에서 가스레인지나 전기레인지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조리 중 자리를 비우는 행위가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방청은 조리 중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불을 끄고, 튀김 요리 시에는 기름 온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스밸브 잠금 여부를 외출 전 반드시 확인하고, 가정 내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명절 연휴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인 만큼 평소보다 조리 횟수와 조리 시간이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주방 내 가연성 물질이 화원에 가까워지거나, 환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조리가 이뤄지는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방청은 주방 내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방화셔터·방화문 점검도 연휴 전 필수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은 건축물 내 소방시설 전반을 점검하기에 적절한 시기다. 방화셔터와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불길의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설비로, 평소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두지 않으면 실제 화재 상황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방화셔터 업계에서는 연휴 전 건축물 관리자가 방화셔터의 자동 폐쇄 기능과 수동 조작 장치를 점검하고, 방화문 주변에 물건을 적재해 개폐를 방해하는 행위를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이나 공동주택의 경우 연휴 기간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방화셔터가 정상 작동하지 않거나 방화문이 상시 개방 상태로 고정돼 있을 경우, 화재 초기 대피 경로 확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연휴 전 소방시설 자체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벌 쏘임 예방과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출처: 정책브리핑,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