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5월 캠핑철을 맞아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연중 5월은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 캠핑객이 가장 많은 시기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강원 양양의 캠핑장 텐트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시고 병원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5월 9일). 이에 행안부는 캠핑 시 발생하기 쉬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캠핑장에서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바비큐(38.0%), 요리(19.8%), 모닥불 놀이(17.6%), 휴식(15.6%) 등으로, 캠핑장 활동의 대부분이 불을 이용하는 만큼 화재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봄철 캠핑장 화재 현황과 원인

최근 5년간(2021~2025년) 봄철에 발생한 캠핑장 화재는 80건으로 화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82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원인별로는 불씨 방치나 조리 중 부주의가 58%(46건)로 가장 많았고,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 16%(13건), 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5%, 4건)이 뒤를 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캠핑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제시했다. 먼저 캠핑장에서는 대피소 등 주변 시설 배치,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전선이 감겨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전선의 피복이 손상돼 화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 제품을 연결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가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화셔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캠핑장 화재 예방 대책 발표는 방화셔터 및 소방안전 업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캠핑장과 같은 야외 레저시설의 안전관리 강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설의 소방안전설비 설치 및 점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캠핑장 내 관리동, 샤워실, 매점 등 건축물에 대한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점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캠핑장 화재 통계에서 전기적 요인이 16%를 차지하는 만큼, 전기실이나 기계실 등 위험구역에 대한 방화셔터 설치 및 정기점검 필요성도 대두될 전망이다.

또한 캠핑장 이용객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방안전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방화셔터 업계 관계자들은 “야외 레저시설의 안전관리 기준이 강화되면 관련 설비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정안전부는 텐트 안 화기 사용 자제 및 바비큐·모닥불 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하고, 취침 시에는 침낭이나 보온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모닥불을 피울 때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완전히 소화한 후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행정안전부,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