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가 지난 8월 4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해난구조전대 회의실에서 해군 특수전전단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해잠수와 수중 수색·구조, 인양 등 해난구조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해군 특수전전단과 소방 교육훈련 전문기관인 중앙소방학교 간의 상호 교육훈련 및 기술교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해난구조전대는 심해잠수, 수중 수색·구조, 인양 및 대형 수난사고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 전문부대다. 양 기관은 그동안 세월호 침몰사고,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등 국내외 대형 수난사고 대응 과정에서 협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상시 교육훈련과 기술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호 교육 지원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협약에 따라 해군 특수전전단은 중앙소방학교 직원과 교육생을 대상으로 수난구조 장비 체험과 특화교육을 지원한다. 심해잠수, 수중 수색·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도 소방 측에 공유된다. 반대로 중앙소방학교는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심해잠수사를 대상으로 응급구조사 양성과정을 비롯한 구조·구급 분야 전문 교육을 지원해 해군 구조인력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높인다. 소방이 현장에서 축적한 교육훈련 기술과 노하우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 발표회(세미나)를 통해 구조기술 교류를 정례화하고 실질적인 공동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소방 안전 분야 협력 확산 기대
이번 협약은 소방 분야의 협력 체계가 전통적인 화재 진압과 육상 구조를 넘어 수중·해양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토교통부 및 소방청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해양 사고 빈도가 높아지면서 복합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소방안전 분야 업계 입장에서도 이번 협약은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소방 교육훈련 체계가 고도화될수록 현장 소방관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이는 건축물 내 소방시설 점검과 유지관리 수준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대형 복합건축물이나 해안·항만 인근 시설물의 경우 수난사고와 화재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소방과 해군의 협력 강화는 해당 시설물의 안전관리 체계 개선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화 업계 관계자들은 소방 교육훈련 인프라 확충이 결국 현장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앙소방학교와 해군 특수전전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의 전문역량이 결합될 경우 국내외 수난사고 현장에서의 인명구조 성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소방청 보도자료,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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