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기’ 전국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2026년 9월 8일 공개됐으며 귀성객이 고향을 방문하는 명절 시기를 활용해 단독주택과 농촌 주택 등 소방시설 설치가 미흡한 주거 환경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가 대표적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법정 소방시설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초기 대응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방청은 이러한 구조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명절 귀성 시즌을 적극 활용한 홍보 전략을 택했다.

추석 연휴 전후 화재 예방 집중 대응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화재 안전 관련 다양한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소방청은 판매시설·운수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국 소방서 동시 불시단속을 실시한다고 별도 발표했다. 이는 명절 연휴 기간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과 다중이용시설 불시단속을 병행함으로써 주거·상업 공간 전반의 화재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은 귀성객이 고향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시기에 직접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거나 설치를 권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등을 통해 홍보물을 배포하고 현장 안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방화·소방 업계, 주택용 시장 확대 기대

이번 캠페인은 방화·소방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이 전국 단위로 전개될 경우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제품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농촌 지역과 구도심의 노후 단독주택은 기존 소방시설 보급률이 낮아 신규 설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방화문·방화셔터 등 건축물 방화 설비 분야에서도 이번 캠페인의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주택 화재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수록 건축주와 입주자의 방화 설비 설치 의향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이 명절마다 주택 화재 예방 캠페인을 반복적으로 전개하면서 주택 소방·방화 시장의 저변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방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스스로 주택 화재 안전을 점검하고 소방시설을 갖추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소방청 또는 관할 소방서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출처: 소방청 보도자료,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