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셋째 주(10월 9일~16일) 방화셔터·방화문·소방시설 관련 공공조달 입찰공고가 총 15건 발주됐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이번 주 집계는 공사 12건, 용역 2건, 물품 1건으로 구성됐으며, 예정가격 합산 기준으로 공사 부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국도 터널 소방시설 보수공사와 인천공항 방화셔터 긴급 보수공사 등 기반시설 유지·보수 수요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물품·공사·용역별 입찰 동향
물품 부문은 1건이 발주됐다. 조달청 경남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양산사송 A-7BL 아파트 소방시설공사 화재수신기 제작 및 납품’으로, 예정가격은 약 10억 6,760만 원에 달한다.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 사업에 연계된 소방설비 물품 조달로, 단일 물품 공고로는 이번 주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용역 부문은 2건이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가 발주한 ‘2026년 하반기 정부대전청사 소방시설 종합점검 용역’은 예정가 8,200만 원으로 이번 주 용역 부문 최대 규모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이 발주한 ‘2026년 올림픽공원 소방시설 작동점검 용역’은 예정가 약 5,174만 원으로, 대형 공공 체육시설의 정기 법정점검 수요를 반영한다. 하반기 법정점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용역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다.
공사 부문은 12건으로 이번 주 전체 발주의 핵심을 이뤘다. 가장 주목되는 건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한 ‘국도7호선 망양2터널 소방시설 보수공사’로, 예정가격이 약 2억 6,182만 원에 달한다. 도로 터널 소방시설은 방화셔터·제연설비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분야로, 관련 전문업체의 참여가 기대된다. 인천공항시설관리 주식회사는 이번 주 두 건의 긴급 보수공사를 연달아 발주했다. ‘제2교통센터 하반기 소방시설 법정점검 관련 방화셔터 긴급 보수공사'(예정가 2,000만 원)와 ‘T2 A/S BHS 방화 및 방범셔터 긴급 보수 공사'(예정가 1,000만 원)가 그것으로, 공항 운영 특성상 신속한 시공 능력을 갖춘 업체가 유리할 전망이다. 대구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대구동신초등학교 급식시설 개선 소방시설공사’를 공고번호가 다른 두 건으로 각각 발주해 눈길을 끈다. 예정가는 각각 약 4,543만 원과 약 4,998만 원으로, 설계 변경 또는 분리 발주 가능성이 있어 입찰 참여 전 공고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 이 밖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의 ‘순천 낙안읍성 소방시설 개선공사'(예정가 약 2,256만 원),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임시 소방시설 설치 공사(전기)'(예정가 약 7,407만 원) 등 4건이 추가로 집계됐다.
업계 시사점과 하반기 전망
10월 중순 들어 소방시설 법정점검 및 보수 관련 발주가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연말 예산 소진을 앞두고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시설 유지·보수 발주가 가속화되는 전형적인 하반기 패턴으로, 방화셔터·방화문 전문업체 입장에서는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시기다. 특히 인천공항의 긴급 보수공사 2건은 공항 운영 연속성과 직결되는 만큼 납기 준수 능력과 현장 대응력이 수주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낙안읍성과 같은 문화재 시설의 소방시설 개선 발주도 이어지고 있어, 문화재 소방 분야 전문 시공 역량을 갖춘 업체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11월 이후에도 연말 예산 집행 마감을 앞두고 유사한 규모의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는 나라장터 공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출처: 조달청 나라장터, 셔터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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