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 로봇, 배터리 화재 현장 투입

국립소방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바인 로봇'이 충남 배터리 화재 창고 현장에 실전 투입돼 위험 대응에 기여했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현장 투입은 소방 로봇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고온·유독가스 등 극한 환경에서 소방관 대신 위험 구역에 진입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 안전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바인 로봇은 덩굴(vine)이 뻗어나가는 방식에서 착안한 구조로, 좁고 복잡한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방 특수 로봇이다. 배터리 화재는 리튬이온 전지의 열폭주(thermal runaway) 특성상 재발화 위험이 높고, 유독가스와 고온 환경이 동시에 발생해 소방관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위험 현장으로 꼽힌다. 이번 충남 배터리 화재 창고 현장에서 바인 로봇이 투입된 것은 이러한 극한 환경에서 소방관의 인명 피해를 줄이고 현장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