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김승룡)은 통신 3사가 제안하는 ‘상용망 기반 긴급구조 통신 우선 접속 서비스’를 이달 초부터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고 6월 11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대규모 재난 상황이나 통신망 혼잡 상황에서도 현장 소방대원이 접속 우선권과 정보 이동량 우선권을 부여받아 통신 속도를 보장받는 것이 핵심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장 출동대의 정보통신장비 다수가 상용 이동통신망 기반인 여건에서, 대형화재나 복합 재난 등으로 재난 지역의 통신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현장 소방대원의 통신이 우선 전송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표다. 이를 통해 긴급구조 활동에 필요한 출동 지령, 재난 위치 안내, 차량 동태 보고, 소방 활동 정보 제공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 협력으로 국내 최초 서비스 실현

해당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소방청에 제안하여 SK텔레콤, KT가 참여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망 중립성 지침’ 제정 이후 처음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소방전용 단말기 1만8600여 대에 대해 국내 최초 우선 접속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이다.

통신 3사는 우선 접속 전용 유심을 장착한 소방 단말기의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복합적인 대규모 재난 현장이나 일시적인 통신망 혼잡 상황에서도 우선적 신호가 전송되는지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응급처치를 위한 응급지도 의사와의 화상통화 등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방화셔터 업계,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기대

방화셔터 및 소방안전 업계는 이번 우선접속 서비스가 화재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축물이나 지하상가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방화셔터 작동 상황과 피난로 확보 상태를 실시간으로 소방당국에 전달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방화셔터와 방화문 등 소방시설의 IoT 연동 시스템이 이번 우선접속 서비스와 결합될 경우,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장 소방대원이 건물 내 방화구획 상태와 셔터 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진압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방안전 분야에서 통신 기술과 소방시설의 융합이 본격화되면서, 방화셔터 제조업체들도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우선접속 서비스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 소방관과 일반 이용자 간 안정적 통신 확보를 통해 통신망 혼잡 상황에서도 장애 없는 긴급구조 지휘통제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