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가 지역 건설업체의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형 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설비신문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일 대전 서구청 3층 보라매실에서 ‘대형건축공사장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 대상은 공동주택 100가구 이상 및 일반건축물 5000㎡ 이상 건축공사장이다. 주요 대상 사업으로는 관저4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951가구)가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우 부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70% 이상 확대하고, 입찰 시 지역 전문건설업체 30% 이상을 협회 추천으로 참여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 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는 조치로 분석된다.

업계 영향과 시공능력평가 강화

이번 협약은 방화셔터와 기계설비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건축공사에는 방화셔터, 방화문, 소방설비 등 다양한 안전설비가 필수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동주택 951가구 규모의 관저4지구 신축공사는 상당한 규모의 방화설비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 건축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는 중소 방화셔터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시공능력과 품질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협회는 시공능력평가를 통한 업체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2026년도 건설공사 시공능력평가를 받으려는 기계설비·가스공사업체들에게 재무제표를 15일까지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법인의 경우 15일까지, 개인 건설사업자는 6월 1일까지, 성실신고확인대상업자는 6월 30일까지 각각 제출해야 한다. 접수처는 전국 13개 시·도회다.

인력 양성과 성능점검 체계 개선

협회는 업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시회는 1일 부산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해 김석준 교육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회는 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기능인력 수급을 위해 특성화고등학교에 설비관련 학과 신설을 건의했다.

또한 기계설비분야 설계 직접발주 건의, 기계설비기술세미나 개최 시 축사 협조, 기계설비 성능점검보고서 자문제도 도입, 지역업체 우선 참여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는 방화셔터와 기계설비 업계의 전문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한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기계설비성능점검업협의회는 31일 서울 청담동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13대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정광일 대윤기술공영 대표가 선임됐다.

새로 출범한 협의회는 기계설비 성능점검업 실적신고 현황, 기계설비 유지관리 현장방문 간담회 개최, 서울시 기계설비 성능점검보고서 검토 자문제도 시행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특히 성능점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저가수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기계설비와 방화안전 업계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해석된다. 지역업체 참여 확대, 인력 양성, 성능점검 체계 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추진되면서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출처: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업계 관계자,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