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건축·기계설비·소방 등을 포함한 시설공사 10건, 총 429억8200만원 규모의 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소방 관련 공사 5건이 포함되어 방화셔터 및 소방시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계설비신문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가장 큰 규모는 22일 울산광역시가 발주하는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공사(건축·토목·조경·기계)’로 추정가격은 190억1500만원이다. 이어 21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상하수도사업소의 ‘신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131억31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24일에는 경기도 안성시 보건소가 발주한 ‘(긴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사(건축·기계·토목·조경)’가 61억9700만원 규모로 집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상북도 안동시의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소방)’와 ‘바이오백신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사업(소방)’도 각각 11억100만원, 4억8400만원 규모로 발주된다.

소방시설 공사 집중 발주

조달청 공고에 따르면 소방 관련 공사는 총 5건으로 32억원 규모에 달한다. 경인교육대학교의 ‘경기캠퍼스 예림1관 스프링클러 설치 소방공사’는 6억52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의 ‘기숙사 리모델링 소방공사’는 3억100만원 규모다.

특히 안동시의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바이오백신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소방공사는 각각 11억100만원, 4억8400만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보인다. 이들 공사에는 방화셔터, 방화문, 스프링클러 시스템 등 다양한 소방시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시설의 소방공사도 눈에 띈다. 경인교육대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와 한국폴리텍대학 기숙사 리모델링 소방공사는 기존 건물의 소방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강화된 소방법규에 따른 기존 시설 개선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방화셔터 업계 수주 기회 확대

이번 대규모 입찰은 방화셔터 및 소방시설 업계에 상당한 수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소년 문화회관, 지식산업센터, 바이오백신센터 등 대형 건축물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방화셔터와 방화문이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같은 의료시설의 경우 더욱 엄격한 방화기준이 적용되어 고성능 방화셔터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교육시설인 경인교육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의 소방공사는 기존 시설 개선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입찰을 통해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S F 4510 인증을 받은 방화셔터와 KFI 성능인증 제품들이 우선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

중소규모 공사도 다양하게 포함

대형 공사 외에도 중소규모 사업들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의 ‘캄보디아 귀국 이주노동자 재통합 지원센터 인테리어 공사(건축·기계)’는 5억68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립경북대학교의 ‘연못조성 기계설비공사'(4억7300만원),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의 ‘본관 1층 문서고 등 증축공사'(4억4400만원) 등도 함께 집행될 예정이다. 이들 공사는 중소 방화셔터 업체들에게 적합한 규모로 평가된다.

조달청은 이번 입찰을 통해 공공시설의 안전성 강화와 함께 건설업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방안전 관련 공사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최근 화재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출처: 기계설비신문, 조달청 공고,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