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셋째 주 말부터 넷째 주까지 7일간 방화셔터·방화문·소방시설 관련 공공조달 입찰공고가 총 30건 발주됐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공사 15건, 용역 9건, 물품 6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예정가격 합산 기준으로도 공사 부문이 전체 발주 규모의 상당 비중을 점유했다. 발주기관은 지방교육청, 공기업, 중앙행정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포했다.
물품·공사·용역별 입찰 동향
물품 부문은 총 6건이 공고됐으며, 대형 아파트 단지 소방시설 화재수신기 납품 건이 주를 이뤘다. 이 중 경남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양산사송 A-7BL 아파트 소방시설공사 화재수신기 제작 및 납품’은 예정가격 약 10억 6,759만 원으로 이번 주 물품 부문 최대 규모 공고다. 동일 사업이 공고번호 R26BK01744146과 R26BK01769434 두 건으로 나뉘어 공고된 점이 특징적이다. 서울지방조달청도 남양주진접2 지구 A-4BL(예정가 약 3억 1,952만 원)과 B-1BL 2공구(약 2억 3,509만 원) 화재수신기 납품 건을 각각 공고했다. 북부기술교육원은 수신기·소화펌프 등 소방시설 구매 건을 4,748만 원 규모로 발주했다.
용역 부문은 9건이 공고됐으며, 공항 및 특수시설 관련 대형 감리·점검 용역이 두드러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발주한 ‘제주공항 터미널 및 기타지역 소방시설 개량공사 감리용역(장기계속계약)’은 예정가격 약 2억 5,872만 원으로 용역 부문 최대 규모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도 ‘2026년 김해공항 소방시설 작동점검 기술용역’을 약 5,251만 원에 발주했다. 교육시설 분야에서는 충청남도 탕정3유치원 외 2교 신축 소방시설 감리용역이 대전지방조달청을 통해 약 1억 3,797만 원 규모로 공고됐으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2026년 정부서울청사 본별관 소방시설 종합점검 용역’을 약 3,971만 원에 발주했다.
공사 부문은 15건으로 이번 주 전체 발주의 절반을 차지했다. 방화문 교체 공사가 다수 포함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평창교육지원청이 발주한 ‘평창고 교사동 방화문 교체공사’가 약 7,864만 원으로 방화문 단독 공사 중 최대 규모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청송·영양지사도 청사 방화문 교체공사를 1,630만 원에 발주했다.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임시 소방시설 설치 공사를 전기·토목 공종으로 나눠 총 3건을 공고했으며, 예정가격 합산은 약 2억 7,080만 원에 달한다. 경상남도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의 ‘내서농산물도매시장 소방시설 고도화공사'(약 1억 1,555만 원)와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의 ‘석교초 외 1교 소방시설개선 건축공사'(약 2,657만 원)도 이번 주 주요 공사 공고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시사점과 하반기 전망
이번 주 발주 현황은 연말 예산 집행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사 건수가 15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각급 기관이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방화문 교체 및 소방시설 개선 공사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교육시설과 공공청사 중심의 방화문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국면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공항·원자력연구원 등 특수시설의 소방시설 감리·점검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시설은 법정 점검 주기와 별개로 시설 개량 공사에 따른 추가 감리 용역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전문 소방시설 감리업체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11월 이후 연말까지 발주 물량이 추가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나라장터 공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출처: 조달청 나라장터, 셔터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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