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 행사로, ‘첨단 기술의 융합, 안전의 미래’를 주제로 내걸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4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920개 부스를 운영했다.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최신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이 대거 전시됐으며, 해외 바이어 101개사와의 기업 매칭 수출상담회 등 참여 기업의 판로 지원에도 집중했다.

전시관 구성과 주요 출품 기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시관은 특별전시관과 일반전시관으로 나뉜다. 특별전시관에는 AI·로봇·드론 등 첨단 기술을 집중 소개하는 ‘첨단재난안전산업관’이 131개사 256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일본·중국·독일 등 9개국 22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기업존’도 28부스 규모로 별도 구성됐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도시 침수 예측 플랫폼(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산업·소방용 안전점검 로봇(한국로봇융합연구원), 실내 점검용 초소형 드론(리베라웨어) 등이 포함됐다. 일반전시관은 자연재난, 생활안전, 치안, 화재 등 분야별로 구성돼 다양한 안전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됐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사흘간 798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3,514억 원 규모의 계약이 추진됐으며, 3만 9,854명이 전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 박람회 역시 이에 버금가는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방화·소방 업계 참여와 시장 확대 기회

이번 박람회는 방화셔터·방화문·소방시설 업계에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일반전시관 내 화재 분야 전시 공간을 통해 소방 관련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AI·로봇 기반 소방 안전점검 기술이 특별전시관에 등장하면서, 기존 방화 설비와 첨단 기술의 융합이 업계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101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는 국내 소방·방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소방 분야 기업들도 이 같은 대형 안전산업 박람회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매년 국내 재난안전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박람회가 방화·소방 분야를 포함한 안전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에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는 행사 종료 후 공식 집계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