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7월 17일 오후,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비가 예보된 연휴 기간을 앞두고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기후부, 국토교통부 등 23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 지방정부,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농어촌공사·국립공원공단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강원도·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수도권·강원내륙·충남권·충북북부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7월 18~19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도 100~200mm(강원 중·남부 내륙 300mm 이상), 충청권 80~150mm(충남·북 북부 250mm 이상), 전라권 30~80mm(전북 북서부 100mm), 경상권 50~100mm(경북 북부 150m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대본 선제 가동과 현장관리관 파견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호중 장관은 밤·새벽 취약시간대에 강하고 많은 비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9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해 실시간 현장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윤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의 호우 대비 계획을 면밀히 살피고, 연휴 동안 호우 대비 태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호우 특보 발표 시 신속하고 빈틈없는 비상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할 것도 함께 당부했다.
방화·소방시설 업계, 침수 피해 대비 긴장
이번 집중호우 예보는 방화셔터·방화문·소방시설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하층이나 저지대에 설치된 방화셔터와 방화문은 침수 시 구동 장치 및 감지기 회로가 손상될 위험이 높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발생하면 방화셔터 하강 장치의 전기 계통이 단락되거나 방화문 도어클로저가 부식·변형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돼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호우 전후로 소방시설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설비는 즉시 전문 업체를 통해 교체 또는 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축물 관리자 역시 지하 주차장·기계실 등 침수 취약 구역의 방화구획 설비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비상 시 수동 작동 절차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기간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방시설 점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기상청,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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