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건설의 날’ 기념식이 7월 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래를 짓는 K-건설’을 주제로 200만 건설인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문건설신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한 건설단체장과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공식 경제행사로 이 자리에 참석해 건설산업 발전 유공자를 직접 격려했다.

한 총리는 “건설산업이 저성장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건설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건설산업이 대한민국 미래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107명 정부포상 수여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40년간 주요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계설비 분야 발전에 기여한 ㈜해광이엔씨 조인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전문·종합건설업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한 대도토건㈜ 최상대 대표와 서림종합건설㈜ 최길학 대표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영신종합건설㈜ 장흥수 대표와 ㈜선진에이엔에프 이사철 대표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건진개발㈜ 심수율 대표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은 주영건설㈜ 문성종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인스산업개발㈜ 김현호 대표 등 6명이, 국토부장관 표창은 ㈜도광 전성미 대표 등 87명이 각각 수상했다.

AI·디지털 전환, 건설산업 새 방향 제시

전문건설신문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건설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건설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주제영상 상영을 통해 건설산업이 지향하는 미래 비전을 참석자들과 공유했으며,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로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결의도 함께 다졌다.

이번 기념식에서 제시된 AI·디지털 전환 기조는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안전 분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이 확산될수록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방화구획 계획과 내화 성능 검토가 디지털화되는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기반 설계 자동화 도구가 보급되면 방화셔터·방화문의 설치 위치와 내화 시간 기준 적용이 보다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관련 업계는 디지털 설계 환경에 맞는 제품 데이터 표준화와 BIM 연동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건설산업 지원 의지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방화·소방 분야 시공 및 자재 업계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출처: 전문건설신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