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월 20일 직접 현장을 찾아 진압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고열과 유독가스, 건물 붕괴 조짐으로 인해 인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정부의 총력 대응 의지가 재확인됐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윤호중 장관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경찰청·인천시·국토부 등 기관별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되, 현장 대원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소방 작전에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적기에 전폭 지원하고, 현장 대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호 조치 속에서 작전을 전개해 달라고 지시했다.

주민대피소 현장 구호 지원 점검

현장 점검을 마친 윤호중 장관은 인천 신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장관은 인천시와 서해구청 전담 공무원들에게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구호물품과 식사 제공 등 현장 구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총력 대응하여 화재 진압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사흘째 이어지는 유독가스와 고열 등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것도 당부했다.

방화셔터·방화구획 업계에 던지는 과제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는 방화셔터 및 방화구획 설비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물류창고는 가연성 물품이 대량으로 적재되고 내부 공간이 광활해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산이 불가피한 구조다. 방화구획을 구성하는 방화셔터와 방화문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여부는 향후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흘째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은 초기 방화구획 차단 기능의 실효성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업계에서는 물류창고 특성에 맞는 대형 방화셔터의 내열 성능 기준 강화와 정기 유지관리 의무화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관련 법령 및 설비 기준 재검토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행정안전부,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