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셔터 1m 앞 골판지, 14분 만에 착화… 복사열이 불씨였다

물류시설 방화셔터의 복사열로 비화재실 수용물품이 착화돼 화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철재 방화셔터 1m 이격거리에서 14분, 3m에서도 89분 만에 골판지 박스가 착화됐다. 이격거리 제한 또는 차열 성능 확보가 시급하다.

불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화셔터에 비차열 60분의 내화성능만 요구하고 있다. '비차열'이란 불길은 막지만 열은 통과시킨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철재 방화셔터 1종과 스크린 방화셔터 3종에 대해 KS F 2268-1 기준의 표준 시간-온도 곡선에 따라 2시간 가열하면서 복사열량·복사온도를 측정하고, 실제 수용물품의 착화 여부를 관찰하는 실물모형 실험을 수행했다. 3m 거리에서도 89분 만에 착화 철재 방화셔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