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K-재난안전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소방·재난안전 분야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공공조달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K-재난안전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인증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도시화와 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소방·안전 분야 공공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국내 재난안전 기업들에게 유망한 진출 대상국으로 꼽혀왔다.

K-재난안전 제품, 베트남 공공조달 문 두드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통합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소방·재난안전 기업들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조달 규정과 인증 요건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베트남 공공조달시장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구조로, 소방 설비·감지기·제어반 등 안전 관련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통합한국관 운영을 통해 K-재난안전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지 인증 취득과 조달 절차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이 같은 지원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수출 기회 확대 가능성 주목

이번 행안부의 베트남 공공조달시장 지원 정책은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안전 분야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방화 제품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내수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시장 포화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 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건축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고층 건물과 대형 상업시설 증가에 따라 방화 설비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산 방화 제품은 KFI 인증과 KS 규격을 기반으로 한 품질 신뢰도가 높아, 현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베트남 현지의 제품 인증 절차와 공공조달 등록 요건이 국내와 상이한 만큼,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현지 규정에 대한 사전 조사와 전문 기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통합한국관 운영이 방화 분야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방·재난안전 분야의 해외 진출 지원이 정부 차원에서 체계화되는 흐름 속에서, 방화셔터·방화문을 포함한 건축 안전 제품군도 수출 전략을 구체화할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해외 인증 취득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