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가 고위험 물류창고의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관서장이 직접 참여하는 119현장안전지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오산냉동창고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보관제품의 특성과 물류창고 환경에 맞춘 관계자 안전지도 및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화재예방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소방뉴스에 따르면 최근 전남 완도군의 한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냉동창고와 물류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류창고는 다량의 물품 적재, 복잡한 내부 구조, 냉동·냉장 설비 등 시설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빠르고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인 현장안전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맞춤형 화재안전관리 지도 실시
이번 현장안전지도의 주요 내용은 보관제품 및 창고 환경별 맞춤형 화재안전관리 지도, 용접·용단 등 화기취급 작업 시 소화기 비치 및 안전수칙 준수 당부, 화기취급 주의 및 소방안전관리 당부 서한문 배부, 최근 화재 사례를 바탕으로 한 안전관리 인식 개선,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현안 청취 및 건의사항 검토 등이다.
오산소방서는 관계자들에게 화재 원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배터리, 위험물 등의 저장·취급 기준을 준수하고,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가연물 제거, 소화기구 비치 등 철저한 안전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방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표자부터 경비원까지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임무를 숙지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소방교육과 훈련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는 물류창고 내 방화시설의 실효성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영향 확산
물류창고 화재안전 강화 정책은 방화셔터 및 방화문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창고는 대형 개방공간과 복잡한 구획구조를 가지고 있어 화재 시 연소확대 방지를 위한 방화구획 설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냉동·냉장창고의 경우 단열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 방화셔터와 방화문의 성능 기준이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류창고 화재안전 강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기존 시설의 방화시설 보강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후 물류창고의 경우 현행 소방법 기준에 미달하는 방화시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교체 및 보강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규 물류창고 건설 시에도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고성능 방화셔터 및 방화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방화셔터 업계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술력과 품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확산 가능성과 업계 대응
장재성 오산소방서장은 “최근 냉동창고 등 물류시설의 화재 위험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는 만큼 현장 특성에 맞는 예방활동과 관계자의 자율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명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위험 물류창고의 화재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대형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산소방서의 현장안전지도는 다른 지역 소방서에도 벤치마킹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의정부소방서와 안산소방서 등도 물류창고 안전 강화를 위한 유사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방화셔터 업계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창고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형 개구부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방화셔터와 냉동·냉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방화문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물류창고 화재안전 강화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기존 시설 보강 수요를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방화시설의 품질 기준 상향을 이끌어 업계 전반의 기술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어 업계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소방뉴스,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