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미래 소방 인재 유치를 위해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채용설명회를 올해 처음 도입해 운영에 나섰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찾아가는 소방 인재 채용설명회」는 10월 22일 덕성여대를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전국 6개 대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권역별 대학을 직접 방문해 소방공무원 채용 관련 정보를 현장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수동적 채용 홍보에서 벗어나 적극적 인재 유치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설명회, 44개 대학 중 6곳 선정
소방청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44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 중 지역 안배와 참여 학과 규모,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강원대, 고신대, 덕성여대, 동국대, 원광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설명회는 소방청 채용담당자와 각 시도 현직 소방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채용 절차 안내, 맞춤형 입직 경로 상담, 현장 근무 관련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는 양방향 소통형 ‘이야기 마당(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들이 현직자와 직접 대화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주목된다.
첫 개최지인 덕성여대 선정에는 별도의 의미가 담겨 있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소방청이 여성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덕성여대를 첫 방문지로 결정했다. 소방청 기획조정관 김재홍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량 있는 청년 인재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래의 소방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채용 이정표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번 설명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내년부터 정례화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들이 공직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화·소방 업계, 현장 인력 확충에 기대감
이번 채용설명회는 소방공무원 지원자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지만, 방화셔터·방화문·소방시설 업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공무원 인력이 충원될수록 건축물 소방시설 점검과 방화구획 관련 현장 감독 역량이 강화되고, 이는 방화셔터·방화문 등 피난 안전 설비의 유지관리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방청이 여성 인재 유치와 지역 균형 배치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은 전국 단위 소방 행정 서비스의 질적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방화 설비 업계 입장에서는 현장 점검 인력의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제품 품질 기준 준수 요구도 함께 강화될 수 있어, 관련 제조·시공사들의 기술 역량 제고 필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