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축학회(AIJ) 학술지에 점착형 열활성 폼 시트(Adhesive Heat-Activated Foam Sheet)를 적용한 차열 성능 방화셔터 개발 연구가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2026년 10월 19일 『AIJ Journal of Technology and Design』(Vol.32, p.1156)에 발표됐으며, 저자는 Masashi Kishiue, Ryo Takeda, 日下部美佳(쿠사카베 미카), Hironori Niwa 등 4인이다. 논문 DOI는 10.3130/aijt.32.1156이다.

AIJ Journal of Technology and Design에 게재된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대규모 복합건물의 일부를 독립 구조체로 취급할 때 방화구획에 적용 가능한 방화셔터 개발을 목표로 했다. 연구진은 평상시에는 대형 개구부를 확보해 편의성과 미관을 유지하면서, 화재 발생 시에는 열 차단 기능을 통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점착형 열활성 폼 시트의 기술적 원리

이번 연구의 핵심 소재는 점착형 열활성 폼 시트다. 이 소재는 평상시에는 얇고 유연한 상태를 유지해 셔터 슬랫 표면에 부착되지만, 화재로 인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급격히 팽창하며 셔터 패널 간 틈새를 밀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진은 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기술적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각각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으며, 최종적으로 인증 시험 결과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논문은 기본 개발 개념의 개요,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기술 과제와 대응책, 인증 시험 결과 요약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AIJ Journal of Technology and Design은 일본건축학회가 발행하는 기술·설계 분야 전문 학술지로, 건축 분야 신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주로 다룬다. 동 학술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대형 복합건물의 방화구획 설계 자유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 방화셔터 업계에 대한 시사점

이번 연구는 국내 방화셔터 업계에도 중요한 기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고시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및 소방청 화재안전기준(NFSC)에 따라 방화셔터의 차열 성능 요건이 규정되어 있으며, 한국산업표준 KS F 4510(방화셔터)에서도 관련 성능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복합건물의 개방형 공간 설계 수요가 증가하면서, 평상시 개구부 확보와 화재 시 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 개발 필요성이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연구진이 제시한 열활성 폼 시트 기반 기술은 슬랫 간 틈새 밀폐 문제를 소재 차원에서 해결하는 접근법으로, 국내 제조사들이 차열형 방화셔터 제품 개발 시 참고할 수 있는 유효한 사례다. 특히 복합용도 건축물의 방화구획 설계 다양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출처: AIJ Journal of Technology and Design,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