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가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합뉴스TV와 함께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늘면서 중대재해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전문건설신문에 따르면 전건협은 6월 10일부터 한 달간 연합뉴스TV를 통해 휴대전화 사용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루 두 차례(오전 5시 30분경, 오후 9시 25분경) 방영되며, 윤학수 회장이 직접 출연해 건설현장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건설현장은 중장비가 오가고 보행여건이 어려운 특성상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중대한 산업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방화셔터나 방화문 설치 작업처럼 정밀함이 요구되는 현장에서는 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 안전관리 강화 움직임 확산
전건협은 이미 회원사와 종합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윤학수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자체별로도 안전관리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와 경남도 등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지침을 만들고 작업 중 사용 금지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상당 부분이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방화셔터 및 방화문 설치업체들도 이러한 안전관리 강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방화설비 설치 작업은 건물의 화재 안전성과 직결되는 만큼 작업자의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화셔터 설치 시 정확한 치수 측정과 정밀한 조립이 필요한데,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는 품질 저하는 물론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장 안전문화 정착이 관건
윤학수 회장은 캠페인에서 “현장의 안전은 작은 주의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위험 요소가 많은 공사 현장에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자율성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작업자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안전문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방화설비 관련 업체들은 화재 안전과 직결되는 작업 특성상 더욱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와 함께 작업자 안전교육 강화,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현장 안전점검 체계 개선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작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건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개선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오늘도 무사히, 건설근로자 여러분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대한전문건설신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