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월 30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성수기 수상 안전관리 강화 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수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및 지방정부 등이 참석해 기관별 수상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폭염과 휴가철이 겹치는 시기에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체계를 재점검한 것이다.

정부, 성수기 특별대책기간 한 달 앞당겨 운영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을 기존보다 한 달 앞당겨 6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장 안전요원은 지난해 대비 439명을 늘려 총 5,831명을 배치했으며,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지난해보다 483개소 확대해 총 606개소를 운영 중이다. 전담공무원 지정·배치 등 제도적 안전관리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하는 대부분의 인명사고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연안해역이나 하천 등 위험지역에서의 무단 입수, 또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인프라를 아무리 확충해도 개인의 안전의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고를 막기 어렵다는 현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정부 및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업해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지역에는 현수막과 위험표지판 등을 설치해 현장 안전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입통제구역 무단 출입·입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불시 점검도 수시로 실시한다. 아울러 KTX와 도로전광판, 유튜브,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방화·소방 업계, 수상 안전 확대 기조에 주목

이번 정부의 수상 안전관리 강화 기조는 방화·소방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상 레저시설, 해수욕장 인근 상업시설, 캠핑장 등 여름철 집중 이용 시설은 이용객 급증과 함께 화재·피난 안전 관리 수요도 함께 높아지는 구간이다. 특히 임시 구조물이나 가설 건축물이 늘어나는 성수기에는 방화문·방화셔터 등 피난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점검이 더욱 중요해진다. 소방청이 이번 범부처 회의에 참여한 만큼, 수상 안전과 연계한 소방 안전 점검 강화 조치가 현장에서도 병행될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제조·설치 업체들은 성수기 전후 시설 점검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력 및 자재 운용 계획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출처: 정책브리핑,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