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2026년 상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총 75개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풍수해, 지진, 국가핵심기반 마비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호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군·구는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각 기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극한 재난상황 대응력 강화, 재난관리자원 동원, 주민 참여 및 실질적 역할 부여, 훈련과 매뉴얼 및 실제대응 간 연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지역별 맞춤형 재난 시나리오 훈련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담양군 등 33개 시·군·구는 풍수해로 인한 하천 범람, 건물 붕괴, 침수 등을 가정해 초동대응과 주민 대피 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반침하로 인한 열공급배관 파손, 가스 누출과 같은 극한 상황을 설정하고 재난 발생 시에도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휘책임자의 역할과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한다.
서울 성동구는 종합병원 대형 화재 상황을, 충북도와 충주시는 사업장 화재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상황에서 광역과 기초정부 간 합동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이러한 다양한 시나리오는 실제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위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방화셔터 업계, 재난대응 시설 점검 강화 필요
이번 대규모 재난대응 훈련은 방화셔터 및 소방안전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종합병원 화재나 사업장 화재 시나리오는 방화구획 시설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다. 화재 발생 시 방화셔터와 방화문은 연기와 화염의 확산을 차단해 피난 시간을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존 방화시설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가 면밀히 점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자 이송과 피난 경로 확보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방화셔터의 정상 작동 여부가 훈련의 핵심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사업장 화재 시나리오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차단을 위한 방화구획 시설의 성능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는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이 화학물질 저항성과 밀폐성을 강화한 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전문가 평가단을 통한 엄격한 점검 체계
행정안전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각 기관의 훈련 기획 단계부터 위험 요소 발굴 등 사전 자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 전 과정을 평가 지표에 따라 엄격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은 재난대응 역량의 실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훈련이 각종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실질적 대응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 참여를 통한 실질적 역할 부여와 훈련-매뉴얼-실제대응 간 연계 강화는 재난 현장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행정안전부,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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