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24일 통도사를 방문해 사찰 내 주요 전각의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화재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건조기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전통사찰의 연소 확대 방지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사찰 내 설치된 방수총, 옥외소화전 등 수계 소화설비의 수압 상태를 점검하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전통사찰 화재예방 시스템 집중 점검

통도사 현장점검에서는 사찰 특성에 맞는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가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방수총과 옥외소화전 등 수계 소화설비는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인 전통사찰에서 화재 확산을 막는 핵심 설비다. 자동화재탐지설비 역시 조기 화재 발견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승룡 청장은 사찰 관계자들과의 환담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을 공유하고,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자율 안전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사찰은 목조 건축물 특성상 화재에 취약해 평상시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현장 소방대원과 정책 소통 강화

오후에는 밀양소방서를 방문해 현장 구조·구급 대원들을 격려하고, 소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대원 안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현장대응단, 교동119안전센터, 119구조대 등 내근 및 외근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현장활동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소방청장은 현장 대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방화셔터·소방시설 업계 영향

이번 전통사찰 화재예방 점검은 방화셔터 및 소방시설 업계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소방시설 점검을 강화하면서 전국 사찰 및 문화재 시설의 소방시설 교체·보강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동화재탐지설비, 방수총, 옥외소화전 등 수계 소화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통사찰은 목조 건축물 특성상 일반 건물과 다른 화재 특성을 보이므로, 사찰 환경에 특화된 소방시설 개발이 필요하다. 방화셔터 업계에서도 전통 건축물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화재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향후 문화재 보호 분야의 새로운 시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