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이 소방 연구개발(R&D) 결과물의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2026년도 1차 평가를 본격 시작한다고 5월 13일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최근 5년간 소방청 R&D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제품을 대상으로 소방청장이 기술 혁신성을 인정하는 제품을 선정해 공공조달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시행령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지정 기간 동안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지정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 참여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도 주어진다.

방화셔터 업계 신규 기회 창출

이번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방화셔터 및 소방시설 업계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5년간 소방청 R&D 과제에 참여한 방화셔터 관련 기업들이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게 됐다.

기존 공공조달 시장에서는 최저가 낙찰제로 인한 가격 경쟁이 치열했지만, 혁신제품 지정을 받으면 수의계약이 가능해 기술력 우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은 화재 감지 센서 연동, IoT 기반 원격 제어, AI 화재 예측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방 현장 대응력 강화 목표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번 사업의 핵심 목적을 공공분야 기술 혁신 촉진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단순한 제품 인증을 넘어 실제 소방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혁신제품 지정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실제 소방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제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대응 역량 강화와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 효과도 기대된다. 혁신 기술이 적용된 소방시설과 장비가 현장에 보급되면서 화재 진압 효율성과 대원 안전성이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제품 발굴을 위해 산·학·연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설명하며, 역량 있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