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국내 소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김승룡 소방청장과 소방산업체 19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라온홀에서 ‘K-소방산업 대도약 전환을 위한 소방산업 대표자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소방용품 인증체계 개편 방향과 소방산업 수출 확대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K-소방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용품 인증체계 전면 개편 추진

소방청은 현재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증체계 개편 전담팀을 통해 인증제도의 합리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품목 중심의 인증체계를 넘어 성능과 기술 수준을 반영한 새로운 인증 분류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기술 제품에 대한 특례제도 활용과 소방용품 인증위원회 기능 활성화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이 실제 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신기술과 신제품이 보다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방화셔터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증체계 개편이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획일적인 품목별 인증에서 벗어나 성능 중심의 평가체계로 전환되면, 고성능 방화셔터와 스마트 소방시설 등 혁신 제품의 시장 진입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출 확대 지원 방안 구체화

해외 수출 확대와 관련해서는 해외 인증 취득 지원, 수출 전문기관과의 협업, 해외 전시회 참가 확대, 온라인 수출 플랫폼 활용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소방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출 확대 정책은 국내 소방산업체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방역, K-뷰티에 이어 K-소방산업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에게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방화셔터와 소방시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직접 수출 채널도 중소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소방청과 민간 업계 간의 소통 채널이 강화되면서,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증체계 개편과 수출 지원 정책이 실제 업계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