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관내 터널 5개소의 소방시설물 보수공사를 발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추정가격 4556만원, 예산금액 6911만9000원 규모로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수요기관으로 나선 이번 공사는 공고번호 R26BK01511318로 등록됐으며, 오는 14일 개찰이 예정되어 있다. 공고일은 8일로, 입찰 참여 기간이 상당히 짧게 설정된 것이 특징이다.
터널 소방시설 보수의 중요성
터널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열기가 집중되기 쉬운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방화셔터와 제연설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물의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는 인명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터널 화재는 일반 건물 화재보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적 차원의 시설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울산시의 터널 소방시설 보수공사도 이러한 안전 관리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터널 내 설치되는 주요 소방시설로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설비, 제연설비, 방화셔터 등이 있으며, 이들 시설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가 의무화되어 있다.
방화셔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울산시 터널 소방시설 보수공사는 지역 방화셔터 업계에 새로운 수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널용 방화셔터는 일반 건물용과 달리 높은 내화성능과 제연 기능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고기능 제품으로, 전문 업체들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업계 관계자는 “터널 소방시설 보수공사는 단순한 교체가 아닌 기존 시설의 성능 개선과 최신 기준 적용이 핵심”이라며 “특히 방화셔터의 경우 터널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입찰 경쟁보다는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업체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소 전문업체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소방시설 투자 확대 추세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터널과 지하공간의 소방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도로터널은 2000여 개소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노후화로 인한 소방시설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시의 이번 공사도 이러한 전국적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산업도시 특성상 대형 차량 통행이 많은 울산 지역 터널의 경우 화재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선제적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울산시 사례가 다른 지자체의 터널 소방시설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안전 투자 확대 정책과 맞물려 관련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나라장터,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