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따르면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제39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가 개최된다.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소방 분야 최대 규모의 기술 축제로, 국민 안전 향상을 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와 팀 단위 전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는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이라는 표어 아래 전국 19개 소방본부의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민간소방대, 응급구조학과 학생, 응원단 등 총 5,623여 명이 참여한다. 총 3일에 걸쳐 화재·구조·구급 전술, 화재 조사, 최강소방관, 119구조견, 신속구조팀 등 15개 종목의 경연이 진행되며, 실전 현장을 모사한 훈련장에서 각 팀의 기량이 겨뤄진다.

소방기술 향상과 업계 영향

이번 대회는 소방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에 필수적인 방화셔터와 방화문 등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관련 업계의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검증되는 다양한 화재 대응 전술과 구조 기법은 건축물 소방시설 설계와 시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화재 상황에서의 소방관 접근성과 작업 효율성을 고려한 방화셔터 설치 위치, 비상구 설계, 소화설비 배치 등이 경연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회에서 선보이는 최신 소방장비와 기술은 민간 소방시설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술 도입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화재 조사 기법의 발전은 방화문과 방화셔터의 성능 평가 기준 강화로 이어져, 제조업체들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평가 공정성 강화와 혜택 확대

소방청은 올해 대회의 특징으로 개최 시기를 5월로 앞당겨 참가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 점수에 반영되는 주요 종목에 동일한 차등 배점 방식을 적용해 평가의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

경연 결과는 소방공무원의 인사 가점 평정과 승진 혜택으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승진 24명, 특별승급 56명으로 혜택을 대폭 확대해 참가자들의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이러한 인센티브 확대는 소방공무원들의 기술 향상 의지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안전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대국민 체험 구역과 미래형 구조장비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국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역량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일반 시민들도 소방 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화재 예방과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