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8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여행 인파 집중으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화재가 총 2,077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당했다. 재산피해는 약 220억 원에 달한다.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와 다중이용시설 이용 집중이 화재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실시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의 핵심은 판매시설·전통시장·창고·운수·숙박시설 등 귀성객과 여행객이 대거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불시 화재안전조사다. 예고 없이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사전 준비를 통한 형식적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비상구 폐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행위 등을 집중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 조치를 완료하도록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다.
화재예방 환경 조성과 대국민 홍보 병행
이번 대책은 단속에 그치지 않고 화재예방 환경 조성과 대국민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소화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장치 관리 강화도 중점 과제에 포함된다.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연휴 기간 소방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등 피난 관련 시설을 취급하는 업계에도 이번 대책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시 화재안전조사에서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가 집중 점검 대상으로 명시된 만큼, 방화문·방화셔터의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 경로 확보 상태가 현장 점검의 핵심 확인 항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시설 관리자와 업계 종사자는 연휴 전 방화셔터 연동 장치 점검, 방화문 자동 폐쇄 기능 확인, 비상구 주변 장애물 제거 등을 선제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 위반 사항 적발 시 추석 연휴 전 시정 완료를 요구받을 수 있어 사전 자체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연휴 기간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출처: 소방청·정책브리핑,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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