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건축도시연구본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 건축물 안전점검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육안 중심의 안전점검 방식을 첨단 기술로 혁신해 건축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CT에 따르면 건축도시연구본부는 ‘AI·디지털 트윈 기반 건축물 생애주기 자원·안전·성능 혁신 연구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 기반 건축안전 데이터 구조화, 디지털화 및 경량 BIM 생성 기술 개발이다.

특히 무인항공기(UAV)와 3D 스캐닝, AI를 결합한 건축물 원격 안전점검·안전진단 기술 개발이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이는 기존 인력 중심의 안전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AI 기반 내진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연구진은 AI 기반 광역 내진성능평가 및 성능기반 내진설계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보수·보강 및 내진보강공법 개발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건설기술정보지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은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건축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건축물 스마트 안전해체 및 탄소중립 순환경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는 건축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와 환경친화적 해체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다. 건축 자재·안전·성능 관련 법규와 기준, 기술표준 고도화 및 정책 개발 연구도 병행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건축물 고성능 신소재·신공법 개발 및 성능 검증 연구를 통해 차세대 건축 기술의 실용화도 도모한다. 이는 기존 건축 재료와 공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물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이다.

방화셔터 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번 KICT의 AI 기반 건축안전 기술 개발은 방화셔터와 방화문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디지털트윈과 BIM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 안전점검 시스템은 방화설비의 설치 및 유지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UAV와 3D 스캐닝 기술을 통한 원격 안전점검은 고층 건물이나 접근이 어려운 구역의 방화셔터 상태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기존 인력 중심의 점검 방식보다 정확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방화셔터의 작동 패턴과 성능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예방적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방화셔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건축물 전체의 화재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스마트 주거환경 기술 개발 확대

KICT는 스마트 주거생활환경 개선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주거생활환경 난제해결 기술 개발 및 리빙랩 실증을 통해 실제 거주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실시한다. 에너지자립 수준 보급형 모듈러 주거시설 개발 및 글로벌 기후대별 실증 연구도 병행한다.

주거환경 개선기술의 정책·제도 연계 및 선도시장 창출 기술 개발을 통해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도모한다. 미래 대응 주거공간 구축 기술 개발로 변화하는 주거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

AI 어시스턴트 기반 건물 에너지 분석·운영 최적화 기술 개발과 공동주택 무자각·무구속 자율제어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거주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ICT 관계자는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술이전, 제도개선,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건축도시기술 선도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제공을 통한 국민 삶의 터전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기술정보지,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