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을 통해 스마트빌딩의 소방시설 관리 혁신을 추진한다고 4월 20일 발표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홈닉 플랫폼은 디지털트윈 기술로 스마트빌딩의 소방·전기·조명 시설물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건물 관리자는 방화셔터,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 등 각종 소방안전시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방화셔터의 자동 작동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필요시 수동으로 개폐를 조작할 수 있어 초기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관리 시스템

더팩트에 따르면 홈닉 플랫폼은 건물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각종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개별적인 시설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플랫폼을 통한 효율적 운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건물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각종 시설물의 상태를 3차원으로 시각화한다. 관리자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건물 내부의 모든 소방시설 위치와 작동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특히 방화셔터의 경우 평상시 개방 상태를 유지하다가 화재 시 자동으로 폐쇄되는 특성상, 정기적인 작동 점검이 필수적이다. 홈닉 시스템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방화셔터의 개폐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방화셔터 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삼성물산의 이번 플랫폼 도입은 국내 방화셔터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에서 벗어나 IoT 센서와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방화셔터 개발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방화셔터에도 스마트 기능 탑재가 필수 요구사항이 되고 있다”며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기술 개발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방화셔터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들도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과 예측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업체들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빌딩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안전시설의 디지털화도 함께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축 아파트와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의 기술 혁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더팩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