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수시스템이 오는 7월 1일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리튬 배터리 화재를 대상으로 한 소화설비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획득한 소화기를 실제 리튬 배터리 화재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방재신문에 따르면, 덕수시스템은 이번 행사를 통해 KFI 형식승인 소화기의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성능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ESS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재발화 위험이 높고 진압이 까다로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용 소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FI 형식승인 제품의 실증 현장 적용

소방방재신문 보도에 따르면, 덕수시스템이 이번 시연에 활용하는 소화기는 KFI 형식승인 절차를 거친 인증 제품이다. KFI 형식승인은 소방용 기계·기구 및 설비가 관련 법령과 기술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제도로, 소방산업 분야에서 제품 신뢰성을 담보하는 핵심 인증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인증 제품이 실제 화재 환경에서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인해 일반 소화 방식으로는 완전 진압이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에 따라 ESS 전용 소화 시스템 개발과 인증 취득이 소방산업 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덕수시스템의 이번 시연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증 기반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방화·셔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

ESS 화재 대응 기술의 발전은 방화셔터 및 방화문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ESS 설비가 설치된 건축물에서는 화재 확산 차단을 위한 방화구획 설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리튬 배터리 화재는 고온과 유독 가스를 동반하는 특성상, 방화셔터와 방화문이 화재 초기 단계에서 인접 구역으로의 연소 확대를 막는 핵심 수단으로 기능한다. 특히 ESS 전용 소화 시스템과 방화구획 설비가 연동되는 통합 안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화셔터 제조사들도 ESS 설치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인증 취득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덕수시스템의 시연회가 업계 전반의 ESS 화재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소방방재신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