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월 14일 22시를 기해 호우·강풍 대비 긴급 지시를 발령했다. 인천·경기도·강원 지역에 호우특보가, 전국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15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긴급 지시는 총 6개 사항으로 구성됐다. 반지하주택·지하차도 등 지하공간 침수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 감지 시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 주민대피를 추진할 것을 첫 번째로 지시했다. 또한 7월 8일부터 10일 사이 호우 피해 지역 및 상습침수지역의 피해 재발 방지와 선행강수 지역의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도 요구했다.

특보 발령 지역 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공무원,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것도 지시됐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낙하 등에 따른 2차 피해 예방과 풍랑에 따른 선박 안전관리 강화도 포함됐다.

지하공간·시설물 안전 관리 핵심 과제로 부상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안내하고, 외출 자제 및 해안가·하천변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현장 대응 인력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충분한 안전조치 후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지시는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하공간과 시설물 안전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집중호우 시기 시설물 점검 강화 요구

이번 행정안전부의 긴급 지시는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안전시설 관련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낙하 및 2차 피해 예방이 지시 사항에 명시된 만큼, 건축물 내 방화셔터와 방화문의 작동 상태 및 고정 상태 점검이 집중호우·강풍 시기에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지하공간 침수 모니터링 강화 지침은 지하층에 설치된 방화셔터의 침수 피해 가능성과 침수 후 작동 불량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호우 이후 방화셔터 구동부 및 감지기 연동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신속히 점검하고, 이상 발견 시 즉각적인 보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화재 안전 공백을 막는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상 재난 이후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침수 피해 건축물에 대한 우선 점검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출처: 정책브리핑, 행정안전부,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