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9월 9일 경상북도 포항시를 방문해 포항연안여객터미널과 인근 낚시어선 계류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객선 이용객과 낚시객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관계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다.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광용 본부장은 포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터미널 및 여객선 안전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수협중앙회 포항어선안전조업국의 연휴 기간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보고받았다. 이어 대합실과 승하선 통로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인파 밀집에 대비한 동선 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비상 대피 시설과 소화 장비의 관리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낚시어선 소방설비·구명조끼 착용 의무 이행 집중 확인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광용 본부장은 낚시어선 계류장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비치 상태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최근 낚시어선 사고가 잦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갑판 노출 시 구명조끼 착용 의무 규정의 현장 이행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됐다. 동법 제24조는 어선에 승선하는 사람이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경우 구명조끼 또는 구명의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출항 전 착용 안내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도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김광용 본부장은 명절 연휴에도 현장을 지키는 선장 등 어선 종사자와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방화·소방 업계, 선박 소방설비 점검 강화 기조 주목

이번 현장 점검은 선박이라는 특수 환경에서의 소방설비 관리 실태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화·소방 업계에서는 여객터미널 대합실과 승하선 통로 등 다중이용시설의 비상 대피 시설 및 소화 장비 점검이 강조된 만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육상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기준 강화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 인파 밀집 환경에서의 동선 관리와 비상구 확보 문제는 방화셔터·방화문 등 피난 설비의 유지관리 중요성과도 직결된다. 연휴철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설비 점검 강화 기조가 터미널·항만 시설을 넘어 쇼핑몰·교통 허브 등 육상 시설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관련 설비 유지보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으며, 국민이 안심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출처: 정책브리핑,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