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이 구조 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현장 구조대원들과 공유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전 현장 중심의 구조 대응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립소방연구원은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레스큐(RESCUE) 119 토론회: 구조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소방연구원 대응기술연구과 연구진과 소방청 구조과, 전국 시도 구조대원 및 구조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현장 구조대원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시간을 운영해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정책과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무호흡잠수 기반 수난구조 기술 주목
이날 발표된 주요 연구 내용은 무호흡잠수의 수난 구조 접목을 위한 실증실험, 수중 실종자 수색 범위 설정 모델 고도화 및 시범적용, 비화재 밀폐공간 출동 현장 소방대응절차 개선 방안, 화재 현장 실시간 시야 개선 소형화 장비 기술 개발 등이다.
특히 무호흡잠수 기반 수난 구조 연구는 실제 내수면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신속한 초기 대응 가능성을 입증하여 현장 구조대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 장비 의존적인 수중구조 방식과 달리 구조대원의 신체 능력을 활용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중 실종자 수색 범위 설정 모델 고도화 연구도 주목받았다. 기존 수색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중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폐공간 안전사고 대응체계 강화
비화재 밀폐공간 출동 현장 소방대응절차 개선 방안도 중요한 연구 성과로 발표됐다. 최근 건설현장이나 산업시설에서 밀폐공간 관련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절차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화재 현장 실시간 시야 개선 소형화 장비 기술 개발은 연기로 인한 시야 제약을 극복하여 구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구조대원의 안전성 확보와 구조 성공률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방화셔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구조기술 발전은 방화셔터 및 소방시설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밀폐공간 대응절차 개선과 화재 현장 시야 개선 기술은 건축물 내 방화구획 설계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방화셔터가 설치된 공간에서의 화재 발생 시 구조대원의 접근성과 시야 확보는 인명구조의 핵심 요소다. 새로운 구조기술과 장비 개발은 방화셔터 설계 시 구조 활동을 고려한 접근 동선과 시야 확보 방안을 더욱 중시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밀폐공간 안전사고 대응체계 강화는 지하주차장이나 기계실 등 방화셔터가 설치되는 공간의 안전관리 기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이 제품 설계 시 구조 활동 지원 기능을 추가로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국립소방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구조 정책과 연구, 장비개발 방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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