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과 첨단 과학 소방으로의 전환을 통해 화재 인명피해를 15.7%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6월 1일 발표했다. 119패스와 헬기 통합출동 전면 시행으로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고,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 소방장비 실전 투입을 통해 과학 소방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소방청에 따르면 위험에 처한 국민의 부름에 더욱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시도 관할 경계를 넘는 ‘국가 헬기 통합출동’을 전면 시행하고 현장 출동체계를 고도화했다. 아파트 공동 현관문을 신속히 통과하는 ‘119패스’와 교차로 우선신호체계를 대폭 확대하고, 펌프차구조대 확대를 통한 현장 도착시간 단축 결과 화재 현장 7분 이내 골든타임 도착률이 68.3%에서 70.3%로 2% 향상됐다.
첨단 소방장비 도입으로 과학 소방 기반 구축
소방청은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 소방장비의 실전 투입과 인공지능(AI) 대전환 추진을 통해 과학 소방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급 전문 자격자 전진 배치 등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자발 순환 회복률이 56.8%에서 58%로 1.2% 향상됐으며, 우선 출동 헬기 지정 등을 통해 산불 현장의 소방헬기 도착시간을 15.1분에서 10.3분으로 4.8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가까이 가장 신속한 출동을 위한 국가 단위 헬기 출동은 32건에서 53건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이는 기존의 지역별 관할 경계를 넘어 전국 단위의 통합 출동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방화셔터·소방시설 업계에 미치는 영향
소방청의 과학 소방 전환과 첨단 장비 도입 정책은 방화셔터와 소방시설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소방로봇과 AI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의 확산으로 기존 방화셔터의 스마트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IoT 센서와 연동되는 지능형 방화셔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119패스 시스템의 전면 확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출입 통제 시스템과 방화셔터 연동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소방대의 신속한 진입을 위한 자동 개방 시스템과 방화셔터의 연계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의 기술 개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표적형 예방 정책으로 화재 사망자 감축 목표
소방청은 주거·전기 화재 등 취약점 분석을 기반으로 한 ‘표적(핀셋)형 예방 정책’을 강화해 매년 사망자 1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화재 예방 정책에서 벗어나 화재 유형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건물별 특성에 맞는 방화셔터와 소방시설 설치 기준의 세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용 건물과 상업용 건물, 산업시설 등 용도별로 차별화된 방화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계는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출처: 소방청, 셔터뉴스 취재
댓글은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