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셔터 시장에서 스크린 방화셔터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철재 방화셔터에 비해 설치가 자유롭고, 경량이어서 압사사고 우려가 적다는 장점 덕분이다. 그러나 스크린 원단의 구조적 약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행 성능평가는 내화시험과 부가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원단의 물리적 성능을 검증하는 항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 연구팀은 영국 BS EN 15269-11 및 BS 5234-2 기준을 참고하여 두 가지 추가 성능평가 항목을 제안했다.
원단 지지력 시험과 충격 저항성 시험
첫 번째는 ‘원단 지지력 시험’이다. 3m×3m 수직가열로에서 내화시험을 수행한 후 셔터 원단의 수축 정도를 측정하고, 산정식을 통해 수축률을 산출한다. 이 수축률을 바탕으로 셔터면에 가해지는 수평·수직 응력을 계산하여 원단이 화재 중 구조적으로 안정적인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두 번째는 ‘충격 저항성 시험’이다. 별도 제작된 시험체 틀에서 외력에 의한 충격을 가해 원단의 내구성을 확인한다. 물류시설에서는 지게차 등 중장비가 운행되므로, 외부 충격에 대한 저항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기 인정된 방화 스크린셔터와 동일한 구조로 시험체를 제작하여 내화시험과 추가 성능평가를 실시, 방법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본 연구 결과가 스크린 방화셔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추가 성능평가 기준 정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