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산업 전문 전시회 ‘glasstec 2026(글라스텍)’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유리 생산·가공·제품·설비·소프트웨어 분야를 총망라하는 이 전시회는 2년 주기로 열리며, 건축용·차량용 유리부터 첨단 디지털 솔루션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유리저널에 따르면, 이번 glasstec 2026에는 헤글라(HEGLA), 라이섹(LiSEC), 글라스톤(Glaston), 소르그(SORG), 지멘스(Siemens), 생고뱅(Saint-Gobain), 다우(DOW), 쿠라레이(Kuraray) 등 유리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유리 생산설비,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첨단 소재 분야의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 기술 80% 최초 공개, glass technology live 주목

glasstec의 대표 특별전인 ‘glass technology live’도 이번 행사에서 운영된다. 공개 기술의 80% 이상이 혁신 기술 또는 최초 공개 사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4년 행사에서는 진공 단열유리(VIG), 스마트 윈도우, 반투명 PV 파사드 모듈, 코팅 초박판 유리, 순환경제 기반 유리 솔루션, 저탄소 유리 생산기술, 유리 3D 프린팅 기술 등 차세대 응용기술이 공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6년 행사에서도 유리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혁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 열리는 glasstec Conference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된다. glass trends sessions, CircuClarity Two(순환경제 모델), glass melting pot(산학 협력 세션), 스타트업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Architecture Forum에서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들이 건물 외피와 구조용 유리 적용 최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독일 건축·창호 시험인증기관 ift Rosenheim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전 ‘secure – innovative – sustainable’에서는 중요 인프라 시설을 위한 보안 및 회복탄력성 강화 유리 솔루션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방화유리·내화소재 업계, 글로벌 기술 흐름 직접 확인 기회

유리저널에 따르면, glasstec 2026은 분야별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돼 관람 효율성을 높였다. 10~11홀에서는 유리 제품 및 응용기술을, 11~12홀과 14~17홀에서는 유리 가공 및 후가공 기술을 선보인다. 12~16홀은 유리 생산 및 생산기술 분야로 구성되며, 14홀에서는 측정·시험 관련 기술이 전시된다.

국내 방화유리 및 내화소재 업계에도 이번 전시회는 중요한 참고 기회가 된다. 방화문·방화셔터에 적용되는 방화유리는 KS F 2845 등 국내 규격에 따른 성능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글로벌 기술 동향은 국내 제품 개발 방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저탄소 생산기술, 진공 단열유리(VIG), 스마트 코팅 기술 등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기준 강화 추세와 맞물려 방화·내화 분야 소재 혁신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업계가 glasstec을 통해 글로벌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고 소재 개발 및 인증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행사 상세 정보는 이르면 8월부터 glasste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출처: 유리저널,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