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7월 13일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발전과 인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제31회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 연구개발분야 우수논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국 소방기관에서 제출한 연구 성과물 가운데 우수작 5점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 연구개발분야에는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해 전국 소방학교,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 등 12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들은 재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교육훈련 운영 개선,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담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심사는 주제의 적합성,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연구 결과의 타당성 및 향후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에 현장지휘관 평가 루브릭 개발 연구 선정

심사 결과,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현장지휘관 자격인증 평가의 객관성 제고를 위한 행위 중심 루브릭(평가지표) 개발」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학교 채관병 소방경이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현장지휘관 자격인증 평가 과정에서 평가자 주관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행위 기반의 명확한 평가지표를 마련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지휘역량 강화 심리회복 교육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 전남권역부본부 송하섭 소방위에게 돌아갔다. 이 연구는 극한 현장 환경에 반복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력을 지휘역량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방청장상에는 가상환경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신임 소방관 교육 관련 연구가 선정됐다. 이처럼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훈련 혁신 방안과 현장 지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증 연구가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1996년부터 이어온 소방교육 혁신의 산실

중앙소방학교 교육혁신 경연대회는 1996년부터 시작된 소방교육 분야의 대표 경연대회다. 소방교육훈련의 우수사례와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전국 소방기관의 교육혁신 역량을 확산하기 위해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교육훈련의 문제점을 연구로 풀어내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경연대회의 연구 성과는 방화문·방화셔터 등 소방시설 분야 현장 안전관리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현장지휘관의 평가 객관성 제고와 심리회복 교육모델 개발은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직결되며, 이는 방화셔터·방화문의 작동 여부 확인과 피난 경로 확보 등 현장 점검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 소방교육훈련의 질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방화시설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소방공무원의 전문성도 함께 제고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방화셔터·방화문 제조 및 시공 업계 입장에서는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가 관련 시설의 유지관리 기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소방청 보도자료, 셔터뉴스 취재